너와 나의 경계를 허무는 비결#4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_1

당신이 바라는 분위기는 자기가 손수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자신이 뿌린 씨앗을 거두어들이는 방법이다. 즉, 그것은 상대를 손아귀에 넣고 자기 뜻대로 움직이게 하는 마법에 다름아닌 것이다. 당신에게는 희망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낼 능력이 있다. 희망적인 분위기란, 상대에게 당신의 이익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만드는 분위기를 말한다. 당신이 원하는 분위기든, 상대가 원하는 분위기든 만약 ‘분위기’의 주도권을 당신이 잡는다면, 당신은 바라던 것을 성취하고 개선할 가능성이 훨씬 증대된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즉 분위기를 조절하는 데 실패한다면 당신의 목표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말하는 ‘분위기’란 당신과 상대방, 그리고 그 주변에 존재하는 감정적인 기후 풍토를 일컫는다. 또 여기에는 두 사람 사이의 태도나 감정도 포함된다. 만약 당신의 목적이 선거구민의 한 표를 얻는 데 있다면, 당신은 그들을 흥분시킬 만한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역회의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절도있게 진행하고, 신경질적이거나 조금 특이한 성격의 사람을 다룰 때에는 부드러운 분위기가 필요하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른 적절한 분위기를 연출했을 때 보다 더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말이다. 사람들은 가끔 상황에 맞는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때는 조용히 기다리면서 어떤 패거리가 어떤 행동을 하며, 그들의 행동에 따른 상대방의 반응이 어떤지 지켜보는 것이 상책이다. 그런 후에 그때의 상황에 ‘적당하고 자연스럽다’고 생각되는 언행을 하면 되는 것이다. 언젠가 나는 어느 파티에 초대되었다. 하던 일을 마저 하고 오느라 한 시간이나 늦게 도착한 나는, 창문 쪽으로 걸어가면서 파티답게 떠들썩하 분위기를 기대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곳의 분위기는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처럼 착 가라앉고 있었다. 모두가 끼리끼리 구석에 모여 귓속말로 속삭이고 있었다.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어쩌면 누군가가 이 무거운 침묵을 깨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지도 몰랐다.

나는 이 자리를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폭탄이라도 던지지 않으면 안 될 그런 심정이 되었다. 잘 알다시피,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서 먼저 나서려고 하지않는 이유는 자칫 실언을 해서 웃음거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것과, 나서지 않는 것이 무난할 것이라는 소심한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사태가 일어나더라도 대담하고 빈틈없이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런 자리는 자기 자신의 존재를 여러 사람에게 인식시킬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자기가 만들어낸 분위기 속에서는 상대를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기가 쉽다. 게다가 덤으로, 그런 방식을 배운 상대는 당신에 대해 오히려 감사할 것이다.

그러니 일석이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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