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의 작가

영국의 찰스 디킨스는 천재적인 작가였을 뿐 아니라, 자신의 작품을 열정적으로 낭독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1869년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디킨스는 낭독회를 그만두고 휴식을 취해야만 했습니다.

그 무렵 그는 장차 그의 마지막 소설이 될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의 출판계약을 출판사와 체결하였고, 출판업자 채프먼과 홀은 디킨슨에게 선금으로 7,500파운드를 지불하였습니다.

그러나 디킨스는 자신의 건강이 못내 걱정되어 계약서에 사망하거나 기타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 소설을 완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선금의 일부를 반환한다는 단서 조항을 덧붙였다고 합니다.

찰스 디킨스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은 한 달에 일정 부분씩 출판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첫 달의 매출이 다른 작품들의 첫 달 매출보다 휠씬 높았다고 합니다.
이 소설은 에드윈 드루드와 로사 버드라는 두 고아의 이야기로, 두 아이의 아버지들은 죽기 전에 둘을 약혼시켰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모든 약속을 깨기로 합니다.

그러나 곧 로사의 사랑을 얻으려고 몰려든 남자들이 드루드에게 나쁜 짓을
꾸미고, 드루드는 로사와 함께 자신들의 결심을 발표하기 전에 어디론가 사라져버립니다.

디킨스가 마지막으로 쓴 내용은 그가 그토록 사라했던 로체스터를 묘사하는 장면이었다고 합니다. 로체스터는 소설 속에서 클로이스터험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는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을 풀어주지도 않고 죽이게 됩니다. 에드윈 드루드가 살해되었다거나 혹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살다가 나중에 자기 신분을 밝힐 것이라는 계획에 대한 암시나 복선도 없었습니다.

디킨스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로체스터를 묘사하였던 것보다 더 단조로웠습니다. 6월 8일, 디킨스가 뇌졸증으로 쓰러지자, 그의 처제가 힘겹게 그를 소파로 옮겼고, 그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땅 위에서…..”
그리고 다음날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위대한 유산’

말년에 찰스 디킨스의 주치의는 그가 낭독하는 곳마다 따라가 디킨스의 아들 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만일 자네 아버지가 조금이라도 더듬거리면, 곧바로 달려가서 아버지를 내게로 데려오게.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죽을테니.”


1870년 3월 15일, 디킨스가 세인트제임스 홀에서 고별 낭독을 할때 그의 맥박은 72에서 124로 올라갔다. 청중들이 기립박수를 치자 디킨스는 이렇게 말했다.
“이처럼 화려한 불빛을 떠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따뜻한 작별을 고하며 나는 이제 영원히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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